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 김태권의 미술지식만화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김태권의 그림은 지식이다. 지식만화라고 할 수 있는 지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다. 학습만화라고 하면 왠지 좀 낮아지는 듯 하다. 어쨌거나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는 초등학교 이후 중학생 정도면 좋을 듯 하지만 대상을 제한해서 읽을 이유는 없다. 피렌체편이라고 적혀있든 피렌체 미술시대의 화가들의 등장과 그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다룬다. 레오나르드 다 빈치와 미켈안젤로간의 ‘대결‘구도가 새롭게 다가온다. 화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남기기 위해 애쓴 것보다는 시대가 요구하는 삶에 따라 좌우된 듯 한 느낌도 든다.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려 살지는 않았겠는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보지만 그림에 대한 조각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다. 기본적인 시대적 배경과 작가에 대한 성향을 좀 더 알고 접근한다면 그림이 재미있어질 것이다.

 

삶의 여유로 주어진 시간을 잘 쓰기 위해 미술관을 찾고 그림을 찾는 건가. 아니면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의 시대라서 그런가. 미술관련 책들이 최근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림에 담긴 인물 표정 하나 하나가 시대를 알리고 화가와 후원자와의 관계를 알려주고 있음이 재미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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