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좋은 날 - 그날, 그 詩가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김경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험공부용으로 혹은 교과서에 등장한 시들은 부담이 크다. 괄호안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 시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왜 그러했는지 말이다. 시는 시험문제로만 생각을 했던 시절. 그러나 지금은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위한 시로 다가온다. 아름다운 말들. 그 때는 그 말들이 뭐야 했지만 시대가 팍팍해질수록 더 단조롭지만 깔끔한 단어들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슬픔과 기쁨, 희망과 절망이 모두 들어 있는 시들. 시인들의 고통의 시간은 이렇게 시를 통해 극복되고, 다시 그 시는 읽는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마음의 길을 열어준다. 익숙한 시도 있고, 낯선 시들도 있다. 두고 두고 읽어볼 일이다. 앞뒤로 이 책의 저자가 풀어준 이야기가 단조로움을 비켜나가게 한다. 시 읽기 좋은 날, 좋다.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