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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광대 - 김명곤 자전
김명곤 지음 / 유리창 / 2011년 12월
평점 :
김명곤 하면 서편제다. 인생에서 큰 작품은 그 사람의 삶을 대변한다. 연극과 영화 촬영장에서 수 많은 날들을 보낸 그는 국립극장장이 되고 어느 날에는 문화부장관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다시 제 자리를 찾아 왔다. 영원한 광대, 그를 있게한 무대에서 그는 다시 사람을 만나고 일을 꾸민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이룩한 일들, 하나도 그냥 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들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그의 삶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인연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의 간절함이 그렇게 만남을 만들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는 좋을 때에 놓을 줄도 알았다. 머뭇거리지 않으며, 매달리지 않으며 떠날 줄도 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요구하는 리더의 모습이 아닐지, 김명곤에게서 오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와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