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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며칠간의 일상,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다. 우리가 살면서 만날 수 있는 그 터널 속의 모든 일들을 따라가면서 그 속에 던져진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끊임없이 욕망하며 갈구하면서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람, 다시 또 제자리로 돌아와서 또 반복적으로 산다. 아 뭔가 싶지만 그럼에도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시간을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인가 하는 물음이다. 낯익은 도시이지만 낯설었다가 다시 또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사회속에 던져진 나는 나인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