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빌리 골드버그.마크 레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박상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딸국질이 나는데 멈추질 않는다. 택시안에서 말이다. 어떻게 멈춰지나. 문을 열어보고 숨을 참아보고. 그래도...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멈춘다. 순리에 맡기는 것이 맞는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하는 생각을 종종 하는 가을이다. 이 가을 지나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몸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때이기도 하다. 계절의 변화는 몸의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어려서는 궁금한것도 묻고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그것도 모르고 질문을 하나 하는 생각에 미리 스스로 검열을 한다. 

이 책 저 책을 찾아 보는게 더 많아지고 말이다. 그렇다고 속 시원한 답은 또 없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답이니 말이다. 걱정 없이 사는 것, 있는 대로 사는 것, 주어진 환경에서 내 몸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 그것이 답인 것 같다. 커피를 왜 아이들이 먹으면 안되는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지, 사실 보면 딴 게 있나. 답은 없다. 먹고 싶을 때 먹는 것이다. 세상에 저런 일이 있을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게 정신이상이든, 혹은 기능장애로 인하여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한쪽에 있다. 이 책은 묻기에는 곤란한 것들을 모아 둔 책이다. 딱히 궁금한 것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평소에 궁금해했던 것들, 먹는 것들과 내 몸의 이상, 화학적 작용에 대한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심할 때 읽어볼 것. 몰라도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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