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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중용, 아름답고 지혜로운 말씀들이다. 인간의 실천만 남은 셈이다. 몰라서 하는 일들이 너무 많고 알아도 모르는 척 안하는 일도 참 많다. 사람됨을 위하여 사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얻어야 할 것은 지혜이다.
그것을 모르고 부와 명예를 따라가다보면 나는 천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욕심내고 따라가는 일이 어디나쁜 일이겠냐면 그 욕심이 과하다면 탐욕이 되고,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중용은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고전에서 이렇게 삶을 배운다. 더 두고 두고 읽어 볼 일이다. 뒤에는 한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따라 떼어 놓은 문장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좋다.
한글로 더 읽어보자. 여기서 소개되는 내용 가운데 한 부분이 있다면 맛을 아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마시고 먹지 않는 자는 없다. 그러나 맛을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무엇인들 알고 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