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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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익숙한 사람과 밥을 먹는다. 늘 만나는 사람이 편해서 그들과 어울린다. 편안한 것이 좋아 그렇게 행동한다. 긴장감이 없다. 제대로 살고 싶다면 이것들을 걷어내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날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한탄만 하고 시간을 보내니, 무슨 새로움이 있고 활력이 넘치겠는가. 스펙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길은 다른 것이 없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나도 모르면서 남을 알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나의 주변에 있는 불필요하고 지저분한 것들을 걷어내야 한다. 오호. 내가 그렇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만났다. 청춘콘서트를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제 그는 청춘들의 아이콘이다. 그가 던진 말들이 궁금했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나누었는지를 말이다.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 그리고 고전과의 만남, 책과의 만남을 즐기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것 만큼 넓어지는 것이고 그것이 인식의 범위가 된다면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갇혀 살다보면 프레임안에서만 세상을 보게되고, 나는 언제나 갇혀 살게 되는 것이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래서 내가 어떤 면에서 부족하고 그가 어떤 면에서 더 나은 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경철, 그의 삶은 그러하였다고 한다.  

청춘은 특권이다. 특권은 누려야 한다. 다만 건방진 청춘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그런 청춘을 그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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