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준의 대만 여행기
현태준 글 사진 그림 / 시공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얼마전에 아는 분이 타이페이에서 귀국을 했다. 현지 회사에 취업을 해서 2년간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간의 여행기나 생활기가 블로그에 실려 있다. 그의 필력만큼이나 빼곡한 글들과 사진이 타이페이로 나를 이끌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2년 여 전에 출판된 책이다. 타이페이는 역시 먹거리의 천국이라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도 야시장에서의 풍경들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스스럼없이 먹는다. 기름진 음식이라 여겨지는데,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그토록 표현을 하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스린야시장의 다양한 풍경들과 음식들. 홍대앞에서 뽈랄라 수집관을 운영하는 저자는 두 차례의 방문을 통해 타이페이의 문화와 생활공간을 방문한 여행기를 이 책에 실었다. 타이페이로 가게 된 사연,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음식이야기, 읽을 것이 아니라 가봐야 할 곳임을 더욱 자극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각 답게 책의 단조로움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컷으로 채워, 즐거움을 더하고, 도시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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