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괴담
매트 헤이그 지음, (주)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즈 엮음 / 지아이지오(gigo)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브랜드 괴담’, 99가지의 소주제를 통해 전해주려는 것은 유수한 기업들의 브랜드 런칭과정에서 겪은 실패담을 거울삼아 브랜드 주변에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브랜드 성공에 도전하라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매트 헤이그는 브랜드 실패는 브랜드 소비자와 기업간의 감성고리의 단절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기업의 브랜드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브랜드 자만과 브랜드 과대망상증이 바로 그것이다. 광고가 광력한 브랜드를 만든다는 생각도 잘못된 믿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브랜드괴담’의 앞부분에서는 ➀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못함으로 얻은 실패, ➁브랜드 확장으로 인한 실패, ➂아이디어의 실패, ➃PR실패, ➄문화적 차이로 인한 브랜드의 실패 사례가 소개되고, 후반부에서는 ➅사람에 의한 실패, ➆브랜드 리뉴얼링 실패, ➇인터넷 실패, ➈낡은 브랜드 실패가 각각 소개된다.   


이러한 내용으로 12장으로 꾸며진 ‘브랜드 괴담’에는 각각의 영역에서 브랜드 가치 실현을 위한 방법이 소개된다. 각 장에서 소개되는 기업사례 뒷부분에는 또한 저자의 세밀한 지적사항이 교훈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점들을 느낄 수 있겠지만 중요한 부분을 짚어본다면, 기업은 정직한 태도로 소비자에게 충실하라는 것이라고 본다. 그것이 또한 브랜드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인터넷과 같은 매체에 의해 좋은 소문이든 나쁜 소문이든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이로인하여 기업의 이미지는 치명타도 맞을 수 있고, 또한 존경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알고 있기에 기업이 브랜드 유지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소비자가 알고 있는 것에 충실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지 말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정직한 태도만이 브랜드를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하는 힘이다.


브랜드괴담에 소개된 사례들을 보면서, 지난 해에는 인터넷 기업의 프랜차이즈 산업 진출 등이 뉴스로 보도되고, 사업설명회까지도 가진 바 있는데, 이 기업들은 지금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