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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업의 성공, 실패에서 배워라 - '실패에서 배운다' 시리즈 창업편 1
엘리자베스 K 피셔 지음, 박완신 옮김 / 아인북스 / 2004년 1월
평점 :
기업의 성공사례에 대한 내용의 책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개인사업가로 성장을 한 엘리자베스 K.피셔의 실패담을 담은 책이 소개되었다. ‘자기사업의 성공, 실패에서 배워라’가 바로 그 책이다. 모두 14개의 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주제별로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소대된다. 어떻게 해서 실패하거나 성사가 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를 하고 대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식으로 써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현재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보다는 창업을 꿈꾸고, 독립을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이미 어떠한 형태로든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지침서로 기억해둘만 내용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인정에 이끌려서 하는 것이 아니라,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 그냥 좋은 것이 좋다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나 상대방과의 계약서 체결을 통해 분명한 선을 그어놓는 부분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라고 말한다. 7장에서 소개되는 ‘계약서 없이는 거래를 시작하지 말라’는 내용이 바로 그 부분이다.
그리고 하나더 기억해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커뮤니케이션은 아무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다. 쉽지 않은 부분이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는 놀랍도록 절실하면서도 실제는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어렵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늘 바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경청의 기술이 없다는 점과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들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분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긱지 않도록 사소한 것도 모두 이야기하고 반복해서 커뮤니케이션하라고 충고한다. 이러한 것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수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하지 마라.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한다는 것은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는 사람과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 해야 한다면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친구들과 낯선 고객처럼 대하지 못할 것같으면 거래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머리도 식히고 앞뒤안가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면 잠깐 멈추고 이러한 점들을 미리 점검받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몇가지 요소들을 챙겨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