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 누구나 꿈 꾸는 세상
후루타 야스시 지음, 요리후지 분페이 그림, 이종훈 옮김 / 서해문집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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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과 그림이 이 나라의 현실과 문제점들을 잘 보여주고, 인광석채취로 인하여 나라는 어떤 상태에 처하고, 주변 각국들은 어떻게 이 나라를 이해하고 대했는가를 알려준다.  

앨버트로스의 똥이 오랜시간 쌓이고 쌓여서 귀한 재료로 사용됨에 따라, 때아닌 돈을 만지게 된 사람들은 자급자족의 생활을 버리고 오직 먹고 즐기는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차를 사고 해외에 부동산을 사고, 여행을 다녔다. 그러는 사이에 자신들의 나라는 파헤치고, 벌거숭이가 되어갔다. 그들의 몸도 변했다. 건강을 잃었다. 이 나라가 과연 몇 십년이 흐른 후에도 제대로 있을지 걱정스럽다.  

자연을 마구 파헤지고 생각없이 쓸 때 어떤 피해를 입게되는지, 그리고 그것은 고스란히 인간 자신들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책은 경험해보지 못한 것,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교훈을 일부러 얻을 것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느끼는 바 있다면, 주의하고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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