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용법 - 한 편집자의 독서 분투기
정은숙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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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책들은 주로 책의 내용과 제목, 출판사를 본다. 그런데, 어떻게 사놓고 보니 마음산책의 책들이 있다. 재미있는 책, 좀 특이한 색채가 있는 책들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출판사를 보지 않고 산책이 마음산책의 책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 폴 오스터의 책을 들고 지하철을 탈 때가 올까? 저자와 우연히라고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말이다. 말이라도 그래서 걸어온다면 뭐라고 할까.  

폴 오스터의 글쓰기 에피소드는 한 번 읽어봤는데,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후 다른 책도 더 구입하게 되었고 더 볼 예정이다. 재미있는 책에서 좀 더 진지한 책으로 넘어가봐야 겠다.  

책 사용법은 책이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우리 삶에서 해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다소 위로도 받으면서, 동시에 저자의 폭넓은 독서량과 글쓰기에 대한 부러움으로 좌절도 한다. 그렇지만 나만의 분야를 열어가고, 나만의 글쓰기를 열어간다면 그 또한 나를 키우는 일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으로 나를 덮어본다. 

언제쯤 그 넓은 책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알게 될까? 그 세계를 안다면 지혜의 세계를 안다고 하는데 말이다. 

더불어 책의 역사, 책과 관련한 역사적인물과 그들의 저자를 통해 책에 대한 생각을 더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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