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행복한 교실 - 독일을 알면 행복한 교육이 보인다 알면 보인다
박성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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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교육은 경쟁이 없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조기에 찾아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과목만 잘 공부하면 대학에 가는 것도 문제는 없다.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졸업은 어렵다.  

인터넷포털 다음의 블로거로 활동 중인 ‘무터킨터’ 박성숙님이 그동안 써온 독일교육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조별발표와 과제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토론한다. 저자는 학교교육만으로 충분히 양질의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이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독일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사교육비 지출이 없다는 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좀더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찾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며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부럽다. 교실수업만으로도 충실하게 한 사람으로 인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가야할 길은 올바른 방향의 부모의 교육열과 독일의 창의교육현장이 결합된 형태가 된다면 이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기대가 멀지 않은 날에 이루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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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꼴찌도 행복하다는 독일" 그리고 우리 아이들
    from 모과 향기 2010-04-27 10:26 
    "꼴찌도 행복한 교실"을 읽으면서 마음속은 독일은 "그런가 보다" 했을 뿐이다. 우리 현실과 너무 동 떨어졌고 독일과 우리나라와 역사와 문화적 차이를 알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방동에 있는 " "서울여성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