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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지음, 이수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티에서 지진이 나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가들이 인적, 물적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칠레의 지진에도 마찬가지이다. 즉각적인 발표를 했다. 세계의 기후가 이상징후로 인하여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불안과 공포를 지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안전지대라는 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때가 올지도 모를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런 기후변동과 지진으로 고통받는 나라가 있는가하면 아직 여전히 질병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기도 하다. 세계적인 기구와 단체들이 나서서 돕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굶주림에 죽는 아이들이 있다. 질병과 배고픔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런 나라의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관심을 갖는 연예인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단체들을 통해 기부하면서 이들의 어려운 삶이 알려지면서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기구가운데 2000년에 설립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있다. 윈도우 운영체계를 개발, 전세계 컴퓨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자신의 재산을 기반으로 만든 재단. 이 재단에 앞서서 만들어 진 윌리엄 게이츠 재단은 바로 이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아들의 요청으로 만들고 참여한 재단인데, 이 재단이 통합된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유명 인물로 아들을 키워낸 아버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이다. 특히 나눔과 이웃과 그리고 고통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나눔의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이야기한다. 빌 게이츠가 어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어떤 가족환경과 문화 속에서 성장했는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이 책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를 한다. 무엇보다 그 일을 게을리 하지말고 무엇보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로 생각하라는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자녀양육과 관련해서 자신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자. 그렇게 부모로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자. 자신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자주갖자.
참으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어떤 일보다 중요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번 만큼 그대로 다시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부럽다. 우리 사회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