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열심히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의 선배의 가로챔으로 인하여 허사로 돌아가게되어, 회사생활을 접고, 뛰어 든 사업이 야채가게이다. 오징어를 트럭에 싣고 파는 아저씨에게 2만원어치를 사서, 4만원에, 그리고 8만원의 이익을 남긴 이영석 사장은 결국 야채가게를 차리고, 지금은 몇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성공시켰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그 성공의 동인이 되었던 것들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고, 무엇이 고객을 사로잡으며, 기업으로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는지를 풀어나간다. 그러나 이야기의 탄탄함이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게 보여진다. 물론 그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일구어진 ‘야채가게’를 낮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내용의 충실함이나 생각이 체계적으로 들어있지는 않은 생각이 든다.


야채가게는 최고의 상품을 최상의 상태에서 공급하는 원칙에 따라서 움직인다. 그리고 일단 판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AS를 한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최고의 품질로 경쟁하는 것이며, 주부들의 선택은 최고의 품질에 있다.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길임을 알려주고 있는데,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새벽을 열심히 뛰는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지쳐있는 삶에 다시한번 새롭게 뛰어가도록 재촉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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