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난타한 남자 문화CEO_송승환
송승환 지음 / 북키앙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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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의 가치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또한 어떻게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지닌 상품들이 탄생하게 되고, 어떠한 노력과 수고가 섞여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늘 외국의 영화산업과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수치상으로 비교되어, 앞으로 영상산업에 좀더 많은 투자와 집중하라는 언론매체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에 우리나라의 이같은 영상문화산업이 해외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새삼 놀랍다.


아직 난타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적게나마 그 열기와 느낌을 전해받았다. 개인적인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오늘날이 있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4부로 구성된 이 책 1부에서는 '난타'를 만들어내기 전까지 경험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소개하고, 2부는 '난타'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3부에서는 '난타'를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들과 열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문화가 가지는 경제적인 가치와 문화가 갖추어야할 매력적인 요소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이 책속에 담겨 있는 글 중에 기억에 남는 한 줄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울 필요는 없다. 진짜 두려운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갉아먹혀 급기야는 실패할 기회조차 상실해버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메시지이다. 시도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잘될까'라는 걱정부터 하고 마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것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더불어 차별성이 무엇인지를 또한 다시 생각해 주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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