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프로페셔널
제프리 벨먼 지음, 이강락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컨설턴트라는 직함을 가진 명함을 받으면 이 분이 어떤 일을 하는 분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혼자서 혹은 두어명씩 짝을 지어 얼마간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마지막날이나 혹은 업무를 마치며 보고서를 하나 만들어 끝내고는 사라진다. 시간도 자유로와 보이고, 이 정도 일은 뭐 하기도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생각을 달리 갖게 되었다. 그게 아닌 것 같다. 컨설턴트 결코 우습게 본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다방면의 재주와 경험과 사람, 그리고 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컨설턴트라는 사람이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사람들이 그러한 직함을 달고 다니는 건지 궁금했는데, 이러한 때 궁금증을 해결해 준 것이 제프리 벨먼의 ‘컨설팅 프로페셔널’이다. 컨설턴트가 일에 앞서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니, 그러한 측면에서 접근한 업무설명서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대체로 이쪽에 대한 진로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지침서같은 책이다.


컨설턴트를 고용하여, 조직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기업이 있거나 새로운 진로, 혼자서 독립된 법인으로 일을 펼쳐나가고 싶다면 권해 볼 만한 책이다. 회사에 소속되어 움직이는 컨설턴트도 있지만, 프리랜서 컨설턴트도 있어,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서 나와야 하는 지를 경험을 통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혼자라는 사실을 깨치지 못하면 갈 수 없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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