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파는 나라 일본 - 콘텐츠 강국 일본의 이색 테마 공간
김현정 외 지음 / 미래의창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뭔가 새로운 아이템이 나에게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그리고 취미와 일을 겸비한 측며에서의 아이템 말이다. 누구나 발견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도 그런 아이템이 하나 찾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리저리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에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접근성 만큼이나 관심 아이템들이 많다. 이 책이 그러한 나의 궁금증 혹은 호기심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스토리가 있는 박물관이야기라. 어디 보자.

그런데, 이게 사실 기대치하고는 좀 벗어났다. 나름대로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그것들이 특징과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하는 부분의 노력도 있기는 했지만 말그대로 테마별 여행을 위한 여행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더 컸다. 박물관 관장이나 혹은 관련자들과의 인터뷰와 업계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 등, 현장조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연구목적의 책으로 좀 더 가까이 같으면...관람객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일본의 유럽풍 스타일 선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같은 아시아권에 있지만 유럽스타일에 더 가깝기 느끼는 일본.


 

‘어쨌든 이야기를 파는 나라 일본’은 이야기가있고, 스토리가 있고, 역사가 있고, 관람객을 배려한 전문적인 테마박물관, 차별화를 통한 관람객 유입을 위한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미래과학관과 어린왕자 박물관 이야기는 눈여겨 읽을 만 했다.

 

장소는 주어지지만 그 안에 어떤 소프트웨어를 채워놓을 것인가는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다. 사람의 머리는 아이디어가, 콘텐츠 생산능력의 차이가 앞으로의 생활수준을 갈라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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