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왕국의 게릴라들 -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프레시안 엮음, 손문상 그림 / 프레시안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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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김용철 변호사가 차명계좌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그럴만도 하지, 혹은 얼마나 있겠나 했지만, 뉴스를 통해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점점 불어난다.

에버랜드 전환사채에 대한 이야기도 말은 오래전에 시작된 듯 한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문제이고 그리고 최근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로 나오는데 그냥 단순보도식으로만 처리하는 것 같았다. 정의구현사제단에서도 성명서도 발표하고 차명계좌 리스트도 확보, 발표한다고 하는데. 뭔가 시원치 못한 것이 더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다.

   

느낌은 뭔가 있는 듯도 한데 시원스럽지도 못하고,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 빙빙 돌리는 듯도 하다. 특별검사가 지정되고, 검사에 착수했지만, 그도 시원스럽지 못한 느낌은 매한가지다.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는 하는데, 성역이 아직 존재하는 듯도 하고. 우리나라를 먹여살린다는 삼성의 이야기, 삼성이 좀더 건강한 그룹으로 태어나기를 바라는 6명과 사제단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한 책이다.

   

각자가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다양한 현장에서 삼성에 ‘맞짱’ 뜨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 좀 더 한 발 뒤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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