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여자
정승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노는 여자, 이 책은 이 책의 저자가 영화 마케팅도 하고, 영화포스터 등의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끌려서 읽게되었는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다소 글쓰기에 대한 관심으로 볼려고 한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 영화인, 영화를 만드는데 들어간 어려움과 만들고 난 후의 그 감상도 함께 들어있다. 주변인물들에 대한 평도 주관적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본 영화에 대한 평도 같이 들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이 분명하고, 그것들을 공개하고 내놓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러한 자유스러움이 부럽다. 아마도 그것은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깊이가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니겠나 싶다. 책 속에 그러한 것들이 느껴진다. 

 

난 내가 하는 일에 그러한 것들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 한 문장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읽어내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날 하루는 너무 착하게만 살지 말고 껄렁껄렁 불량하게 살아보는 것도 일상의 변화다. 불량함의 매력이란 거, 분명 있고말고. 불량해지자. 자유스러워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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