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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20% - 불확실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이재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은행 금리가 1%대로 접어드는 지금, 주식은 매력적인 투자처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이익이 날 때 파는 게 주식투자다. 희망 대로만 된다면 돈을 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고팔 타이밍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데 있어서 돈을 잃는다. 반면 이 타이밍을 잘 읽어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 잃는 사람들은 누군가.
주식투자로 어떤 사람이 이익을 만들고, 어떤 사람들이 돈을 잃는가. <절대 수익 20%>는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투자전략을 세워 이익을 본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어떻게 시장을 읽을까.
"그럼 이런 때에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까? 하락기에 주식이 싸다고 마구잡이로 이것저것에 투자할 수는 없다. 시장이 경색되고 우하향할 때일수록 실적이 좋고 기업 자체가 좋은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건실한 종목은 시장이 살아날 때 날개를 펴고 도약한다. 현재의 실적이 나쁘고 미래의 실적도 어두운 종목은 주가가 우상향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65쪽
"주가가 오른다면 계획했던 대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하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생각했던 가격이나 목표했던 가격에 도달하면 정리해서 수익을 챙기는 게 좋다.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대비 저평가라면 가져가는 전략을,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적정가격을 찾아갔다면 매도로 대응하는 게 좋다. 항상 실적과 투자지표 중심으로 풀어가는 것이 좋다. "-119쪽
"주가가 많이 내려 있고, 저평가 구간에 들어왔을 때 촉각을 곤두세워서 잘 대응해야 한다. 무작정 많이 빠졌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저평가 구간에 들어왔을 때 관심 있게 보는 게 핵심이다. 상승하는 주식만을 살 것이 아니라, 바닥에 머무는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이 시장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159쪽
"본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이라면, 신사업은 기대감 및 성장성이다. 본업이 안정적이라면, 신사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바로 언제부터 이익을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더구나 본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씩 빠지는 추세라면 신사업이 빨리 올라와줘야 한다. 그래서 주가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 신사업이 이익에 기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면 조금 더 상황을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 영업이익 적자를 서서히 줄이고 흑자로 올라와야 긍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194쪽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주식투자도 장기적으로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다. 물론 때로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주식투자는 항상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주가가 고점일 때 변수가 생기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가 위치가 바닥이라면 변수가 생겨도 주가는 소폭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주가를 최대한 저점에서 사는 게 중요하다. 물론 주가가 무조건 바닥에 있다고 좋은 건 아니다. 분명히 좋아하는 이슈를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 이것이 핵심이다."-206쪽
이 책은 모두 4파트로 구성됐다. 20%수익을 내기 위한 시장 읽는 법을 시작으로, 이미 20%수익을 낸 바 있는 저자의 경험을 만들어준 투자노트, 그리고 그러한 20%수익을 만들어줄 종목을 찾아내는 법, 마지막으로 20%수익을 만들기 위한 투자자의 습관을 제시한다. 부록으로는 실전투자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자노트가 실려 있다.
사실 투자라는 것은 심장이 약한 사람은 하기 어렵다. 처음부터 크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 작은 단위로 해서 주식투자의 흐르믈 경험해보는 게 좋다. 여윳돈으로 하는 게 좋다. 큰 돈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버는 사람들의 이유가 내게도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고수의 방법이다. 고수가 실수하고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한 번 잘 읽어보자.
저자는 아프리카TV주식을 사고 파데 실패했다고 했다. 실패라는 것은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다. 하락이 될 때 상승할 때를 읽지 못했다. 고수도 실패할 때가 있다.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시장을 읽는 힘을 길러야 한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기업의 소식을 챙겨보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권한다. 큰 돈을 투자하면서도 남의 전략만 가지고 돈을 벌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 책은 다양한 그래픽뉴스가 실려 있다. 기업의 주식상승과 하락 곡선을 통해 어떤 결과를 사람들이 얻었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예측대로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변수가 생긴 지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면서 전반적인 투자전략 지점을 찾아 볼 수 있다. CGV의 주식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게 옥수수가격이다. 옥수수 가격이 내려가면 영향을 받는 게 CGV주식이다. 왜 그럴까. 영화관의 수입은 팝콘 판매에서 나온다. 팝콘을 만드는 게 옥수수다.
또 하나의 사례는 에어컨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이다. 남북철도 사업이 이 회사의 주식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남북경협으로 이 철도사업이 진행되면 철도에 들어갈 냉방장치가 에어컨이다. 이 시설을 공급하는 회사가 오텍이라는 회사다. 오텍은 캐리어 에어컨을 공급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