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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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한 때는 자주 만나기도 하고 이야기기도 했던 사람이지만 연락이 끊긴 이후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 그런 것을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 미련을 가졌던 때가 있지만 미련을 점점 밀어내려고 한다. 누구의 책임인가, 나의 책임인가 생각하면 조금 우울해지기도 한다.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려면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냥 얻어지는 게 없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고 마음 상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있는대로 맞는 옷을 입고 사는 게 편하다. 어울리지 않는 옷,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사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다. 사랑한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감싸 안으며 살면 된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냉정하게 생각하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절대 아니다. 매일 울고 아프고 싸우면서 억지로 인연을 붙잡을 이유는 없다. 그거 전혀 숭고하지 않다."-150쪽



오마르의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사람 관계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일을 드러내놓고 깐 다음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잘 지내려고 애쓸 이유가 없다.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실망감도 크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인간관계 상 많은 문제들을 펼쳐놓고 그 문제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찾아본다.






"우리의 기대치만큼 우리는 관용적이지 못하다.남에게도 나에게도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 것. 그리고 잘못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를 나쁘게 보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관계라는 건 티끌 하나 없는 백지 같은 게 아니니까."-54쪽



연인 관계, 친구 관계, 남녀 관계, 직장 선후배 관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삶을 사는 우리는 똑같은 일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대한다. 다름과 같음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일도 있지만 저자의 이야기는 명쾌하다. 다양한 문제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중 혹 고민되는 일이 있다면 실전 적용해 볼 일이다.




"절대 모두와 잘 지내지 말았으면. 그건 사실 그렇게 할 거냐 말 거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니까. 뭔 짓을 해도 안 된다. 아무리 올바른 행동을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보편성을 들며 모두가 좋아하는 인간상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은 환상이다. 빨간 옷을 입든 파란 옷을 입든 별로라는 말은 언제나 드을 수 있으니까. 그냥 입고 싶은 옷을 입어야 한다.-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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