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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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잿빛 하늘에서 마치 비가내리는 듯 하다.

 

아이와 함께 그 빗 속을 거닐 듯 한 느낌도 갖는다. 곧게 굵게 내리는 비가 있는 가하면 비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드리며 춤을 추는 듯한 느낌도 있다. 같은 비도 그 굵기와 선의 느낌에 따라 달라짐을 느낀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 장 한 장의 상황들이 즐거움을 전해준다.

 

용이 비를 뿌리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치타가 빗속을 우산 쓰고 나가는 모습은 또 어떤가. 역시 반전은 그 앞에 등장한 등장인물들과 우산속에 앉아 같이 구름위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라. 상상속의 세상으로 몰고가는, 아이의 눈길을 쏙 잡아주는 비오는 날의 즐거운 책이다.

 

4~6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좋은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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