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짓다 - 문호와 명작을 만들어 낸 보이지 않는 손
최동민 지음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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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가 12명의 삶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 최동민은 책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책으로 하는 다양한 방송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가 이번에 만든 책, <작가를 짓다>는 로맹 가리부터 반스까지 열두 명의 작가들이 어떤 반격으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요즘 독서 흐름에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뒤에 저자가 붙여놓은 참고도서가 있지만 그 책 다 읽고 분석해낼 능력도 시간도 사실 없다. 저자 덕에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소설 작가로 알려진 분들의 인생 스토리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일이 그렇듯이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작가들의 경우는 더 하다. 그들의 글을 발견하고 독자와 만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거절 속에서도 문을 두르리는 자에게 결국 기회의 문은 열린다. 우연이라는 게 있나. 결국 그 조차도 노력이 아닌가.


"킹은 다음 문을 찾아 나섰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말을 반은 듣고 반은 무시했다. 킹은 재능 있다는 선생님의 말을 소중한 것을 모아 두는 금고에 모셔 두었고, 그걸 낭비하고 있다는 말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다. 그렇게 재능만이 남은 킹은 원하는 곳은 많았다."-109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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