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오자가 나는 것은 그래도 작다. 읽는 문맥에 방해를 하지 않는데, 이건 그것도 아니고 왕오타를 냈으니, 끔찍하다. 아, 이런 되돌이 수 없는 일이요. 인쇄소로 책을 넘기고 책이 나오기를 손 꼽아 기다리는 편집자의 마음은 어떨까. 그래서 펼쳐 본 첫 장에 오타가 딱 하니 버티고 이다면 말이다. 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