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 / 재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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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이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낼지 가늠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 기업들이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여러 기업들 가운데 구글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풍요롭다. 기업문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와 어떤 차이가 있으며, 비전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여준다. 벤처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자유를 느끼며, 또다른 인생 후반기를 보내고자 하는 저자의 애정과 관심이 풍부하다. 미국시장과 일본시장의 차이, 생각의 차이도 나름대로 분석정리하였다. 롱테일 법칙, 오픈소스, 치프혁명, 이것은 인터넷이 이루어낸 결과물들이다. 아직도 진행 중이며, 어떠한 결과를 10년 후에는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같은 변화를 느껴보라는 저자의 즐거운 외침이 들린다.


인터넷의 주인은 이용자가 되어여 하며, 그들 스스로가 정보를 구성하고,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는 한 발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경쟁의 규칙이 변했다. 그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도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낙관주의적이고 과감한 행동으로 나아갈 때 기회가 있음을 강조한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줄지 그 즐거운 상상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줄 만한 책이다. 인터넷의 현재를 중간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또한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기능들이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블로그가 현재 인터넷 서비스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서 있는 것도 이것과 다르지 않다.


“무수한 개인의 의견을 집약하는 시스템이란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수없이 만들어진 조직 그 자체다. ‘앞으로의 10년’은 인터넷 상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대중의 지혜’의 타당성이 증명되는 시기일 것이다.”


두려움이나 기피보다는 즐겁게 맞설 수 있는 자에게 시장창조의 기회가 있음을 가늠케 한다. 새로운 경쟁의 원칙을 갖고 등장한 구글에 주목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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