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성공을 찾아라
강영우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정말 도전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를 읽다 말아서 그 책은 잘 모르겠지만, 헬렌 켈러 위인전을 읽는 느낌이랑 비슷했다. 눈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정신만큼은 청년이었다. 제일 감동(?)받은 건.. 정치에 대한 생각이었다. 우리나라처럼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욕을 하는 것처럼, 나도 우리나라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관심끄고 싶을 정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강영우 박사는 그렇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조차 평화 운운하며 기독교인이 뭐 저렇냐 이러는데 강영우 박사는 아주 공손하게 대통령에 대해 호평하고 있었다. 하긴 미국에 사는 강영우 박사가 대통령에 대해 악평을 하면 자신이 가진 그 위치는 어떻게 되겠는가. 하지만.. 내 생각에 강영우 박사는 일구이언하지 않을 것 같다.

늦깍이 공부를 시작해서 지금은 엄청 성공한 강영우 박사를 보면서, 두 눈이 다 멀쩡한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뭘 하고 있나 생각을 해본다. [Remember the titans] 영화에 보면 11살짜리 여자애가 나오는데 그 애는 미식축구에 대해 얼마나 꿰뚫고 있는지 정말 놀랐다. 그 애보다 인생을 반이나 더 살았건만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한 순간 한 순간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믿음의 사람들을 모델로 삼으며 비교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한 강영우 박사님처럼 나도 믿음의 사람들을 모델로 삼아볼까 하는 생각은 있으나.. 비교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 잘 모르겠다. 매 순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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