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밀 편지 일공일삼 67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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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밀편지](앤드루 클레먼츠/이원경 옮김, 비룡소)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 열 번째 책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앤드루 클레먼츠의 [프린들 주세요]를 인상적으로 읽었다. 이 책까지 두 권을 읽고 보니, 작가는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의도적으로 설정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감격할 만한 일들 말이다. [프린들 주세요]에서는 펜을 프린들로 부르면서 사전에 등재되는 상황을, 이 책에서는 적국(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소년, 소녀가 편지를 주고받는 상황을 설정했다.
아프가니스탄의 돌(산) 한 조각, 미국의 흙(들판) 한 줌을 주고받는 게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정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이구나.

학생 때부터 편지 주고 받는 것을 좋아했다. 지금은 수업 시간에 쪽지 쓰지 말라고 말하는 교사가 되었지만(흐린 눈 하고 넘어갈 때도 있지만), 고등학생 때는 수업 중에 몰래 쪽지 쓰고 쉬는 시간에 친구에게 전해주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내 쪽지를 본 옆 반 모르는 아이가 그걸 보고 신기했는지, 쪽지 덕에 (지금은 연락하지 않지만) 친구가 되기도 했다. 그 쪽지들 친정 어딘가에 있을 텐데 멀쩡하게 잘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 사역 그만두시기 전에 찾아봐야겠다.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의 책들📚>

✔1. 몽실언니
✔2.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3. 15소년 표류기
✔4. 아버지의 편지
✔5. 아라온호 극지 대탐험
✔6. 사자왕 형제의 모험
✔7. 우물 파는 아이들
✔8.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9. 얼굴 빨개지는 아이
✔10. 위험한 비밀 편지
✔11. 샬롯의 거미줄
12. 수일이와 수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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