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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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 놓고 안 본 책인데, 부담 없어 보여서 집었다. 팔리는 '자기계발서'를 만들어보겠다고 참고용으로 샀던 것 같다. 목차가 잘 된 책이었는데 첫 부분 읽다가 많이 실망했다. '이기는 습관'과 '동사형 조직'이라는 워딩, 그리고 시작 50쪽이 중요하다는 베스트셀러의 공식으로 팔린 책이구나 싶어서. 내용이 참, 별게 없어서. 
중도에 포기하려다, 그래도 끝까지 넘겨는 봐야지 하고 훌훌 넘기는데 3장 넘어가니까! 밑줄 칠 만한 내용이 나오는 거다. 저자가 삼성전자 마케팅 총괄을 한 사람인데 마케터 출신 경영자다. 경영자로서 하는 이런저런 경험담이 새겨 들을 만한 내용이 많다. 프로세스를 확립하라던가, 성과중심 평가지표를 만드는 요령이라던가.
아하, 이게 경영자를 위한 책이었구나. 그런데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로 시장 넓히려고 앞부분에 실행, 열정 우짜고 하는 내용을 몰아놔서 그랬던 거구나. 
이 시점에서 드는 의문. 저자는 자기의 책에 만족했을까? 많이 팔렸으니 된 걸까? 저자가 말하는 CSI(고객만족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글쎄.

많이 팔리는 게 좋은가, 제대로 알려지고 제 고객을 찾아 읽히는 게 좋은가. 이 책은 도움이 될 만한 독자들은 별로 안 사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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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 제리 포라스 지음, 워튼포럼 옮김 / 김영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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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 경영자는 제품이나 시장 전략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조직을 설계해야 한다. 등 왜 경영학 필독서로 꼽히는지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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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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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소장은 자신이 자기계발에 엄청 열심인 사람이다. 박사까지 한 사람이니 공부와는 친했을 것 같은데도, 독서의 즐거움은 알지 못했고 효과적으로 독서를 활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이에크의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이 책의 중간쯤 나온다. '당신은 왜 읽느냐?' 내 답을 정리해봤다. 지적 호기심, 재미와 스트레스로부터의 도피, 직업적 필요와 불안감. 내 습관도 체크해봤다. 독서를 위한 환경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었지만, 목적이 없어서 대단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독서를 활용할 줄 몰랐다. 직장인이 책을 읽는다는 건 취미 수준이 되어선 안 되는 것 같다. 먹고 사는 일에 관한 것인데 진지함이 있다면 자기가 벌어 먹고 사는 일에 대해 최소한의 공부는 해야 한다. 독서가 그것을 위해 얼마나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인지 이 책을 읽으면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읽는 습관이야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독서방법도 검토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읽을 줄 안다고 독서를 잘하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 내 독서 생활이 기대된다.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제대로 읽는 법을 조금 안 것 같다. 어쨋든 참으로 더딘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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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책
박민영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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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재인식하고 뭔가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고 싶을 때 제일 처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부담없고 짧은 글들이 술술 읽힌다. 저자 본인이 평범했고, 독서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도 할수 있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독서 관련 다른 책과 다른 점은 편집장 출신이라 책을 고르는 방법을 꽤 자세하게 설명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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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무일푼 약사출신 CEO의 독창적 경영 노하우,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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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미덕은 술술 잘 읽힌다는 것이다. 4.5평짜리 약국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들이 마케팅, 고객 서비스와 얽혀 상당한 드라마 효과를 준다. 다른 책을 읽는 사이, 그냥 집어 들었다가 술술 잘 읽히는 바람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 그런 점에서 읽는 기쁨이나 성취감도 있다. 읽고나서 이나모리 가즈오가 생각났다. 난 이 사람을 존경하는데 그 성실함과 책임감, 진지함, 사람을 대하는 근본적인 선한 태도때문이다. 육일약국 약사였던 김성오 대표 또한 참으로 성실하고 선한 사람이라 읽으면서 내내 감탄을 했다. 이런 사람은 성공해야지. 저자는 말한다. 남들이 한달해서 안 된다고 하면 나는 6개월 8개월을 매달렸다고. 될 때까지 밀어부쳐보면 남들이 안 된다고 한 걸 자기는 60%는 해냈다고 한다. 끝까지 방법을 찾고 밀어부쳐 보는 것. 참으로 대단한 끈기다. 난 이런 사람이 제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창업주가 되고 기업을 일으킨다. 하지만 타고나야 하는 면이 있다. 사람의 그릇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 아버지의 혹독한 교육과 생활 신조를 참고 견디면서 훈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이런 창업주형 기업가가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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