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의 충격 -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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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에 대한 아주 유용한 입문서. 이 책부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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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 -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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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핵심을 잘 정리했다는 것이다. 특히 IT분야는 앞서가는 사람과 그냥 있는 사람의 차이가 엄청 큰데, 이 책은 전자책에 관한 한 그 간격을 메워줄 수 있다. 그동안 전자책에 대해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무엇보다 맥락을 잡을 수 있었고, 현황과 핵심 이슈가 더 명확하게 정리 되었다. 입문서로는 그만이다.  

일본의 출판계 상황을 정리한 4장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와 비슷하기에, 업계가 문제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상세히 소개된 것이 아주 좋은 케이스스터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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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빨강머리 앤 : 초록지붕 집 이야기 (오디오북)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엄진현 옮김, 이지혜 읽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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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6일- 유괴, 감금, 노예생활 그리고 8년 만에 되찾은 자유
나타샤 캄푸쉬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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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왕의 공부
김태완 지음 / 역사비평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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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세트 (반양장본) - 전3권- 새 번역 완역 결정판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 / 돌베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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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세계 - 사회적 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힘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나경수 외 옮김 / 지식공작소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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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금융기관에 고액연봉으로 취직해서 돈을 번다. 적당한 나이에 은퇴하여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운영하며 여생을 보낸다. 이런 꿈을 가진 사람이 소수면 상관이 없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꿈을 꾼다. 이런 꿈으로 만들 수 있는 미래는 뭘까? 70~80년대의 치열했던 고민은 설익은 열정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신자유주의는 이미 한물 갔다는데, 우리나라엔 아직도 잔이 넘치게 찰랑거린다.

이 책은 너무나 다행스러운 책이다. 올바른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구나. 기업의 존재 이유가 이윤 추구가 아닐 수 있구나. 우리가 돈돈돈 돈을 쫓고 있을 동안, 자기 희생과 옳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사회를 바꾸는 사람들이 있구나.
아, 사회를 바꾸려면 생활과 직업을 포기하고 성직자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니구나. 정당한 기업활동을 통해서도, 월급 제대로 받으면서도 정말 의미 있고 좋은 일도 할 수 있구나. 그들의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How to Change the World가 이 책의 원제다. 정말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제목이다. 그래서 신선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목고와 고시의 나라인 우리와는 너무 다른 이야기 아냐? 그런데, 미국의 젊은이들이 1960-1970년대에는 인권운동과 히피문화, 1980-1990년대에는 정보혁명과 닷컴사업에 뛰어들었듯이, 2000년대에는 돈과 가치를 함께 성취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에 열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들이 열광하는 사회적 기업가에 관한 바이블이다. 

진보던 보수던,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많다. 이 책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나는 것도 드문 일이다. 일과 삶에 대해 잠시라도 진지한 고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정말 큰 감동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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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 - 진중권.김태권과 함께 떠나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와 예술의 세계
진중권 원작, 김태권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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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가운데에서는 가장 잘 만들었다. 앨리스와 철학자들을 적절하게 섞은 구성도 좋고, 캐릭터의 설명이 아니라 상황으로 내용을 설명하려는 만화 자체의 방식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미학과 같은 다소 어려운 주제를 만화라는 형식에 담아내려 했던 시도가 과연 적절했는지는 의문스럽다. 이 시리즈에서 내용과 형식의 융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텍스트가 담아낼 수 있는 지식의 놀라운 양을 고려할 때, 제대로 구성하려면 적어도 만화 10권은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어정쩡한 융합으로 만화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결과가 된 것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관련 도서에 다가갈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와 관련한 좀더 진지한 책으로 연결해주는 디딤돌이 되는 기능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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