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그림동화,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미있는 동화, 아니 인생을 어느정도 살아 본 어른이 읽어야지만 120%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동화, 이런 동화책 중의 하나를 소개해야겠다.
작년 연말을 보내기전에 책을 좀 구입하고 하나씩 읽고 있는데 이번에는 건진(?) 것이 많아서 흐뭇한 중이다. 이 얇은 동화책도 흐뭇함을 더하게 하는 책인데 크리스마스와 맞추어져서 분위기가 더욱 실감났다고 할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삶이란게 어떤 것인지 구태여 웅변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올라프의 밝은 빛 같은, 산타클로스의 넉넉한 눈밭같은 짧은 글과 여백많은 그림을 통해 그대로 보여진다.
부러진 뿔로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니 감탄스러울 뿐이다.
마지막 페이지쯤 산타크로스의 익살스러운 커다란 새눈동자를 보면서 나도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나오는 것 어쩐 일일까?
어이 올라프 친구! 선물 배달을 무사히 마쳤으니 따뜻한 럼주나 한잔하고 푸욱 쉬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