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님이신지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다는 알라딘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지나간 날들, 소홀한 관계로 이제 잊혀진 시간이 되어버린

조심스레 찾아와 본 저의 작은 책방은 퇴색하여 자욱히 먼지만 쌓였 있습니다.

머뭇머뭇 쓸어 본 손바닥 자욱도 없이, 고운 먼지 불어낼 쓸쓸한 입김도 서리지 않은 채

그러나 님의 짧지만 진심어린 인사에 깨어난  작은 햇살이 이 모든 걸 어루만지는 듯  합니다.

다시금 세상과 인사를 나누어 보지 않겠니? 이렇게 속삭입니다.

참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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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8-08-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오셨길래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시죠^^
그렇게 그리움이 쌓여갑니다.

모래언덕 2008-08-15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저도 그리웠습니다. 님의 서재는 가끔씩 아주 가끔씩 다녀갔었는데.... 잘 지내시지요? 조만간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