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신문을 보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기사를 보고 한달에 작은 금액이라도 후원을 하리라 결심을 하고 굿네이버스에 회원 등록을 하였다.
후원금 입금 방법을 지로로 할까 자동인출로 할까 고민하다가 매월 받는 고지서(?)들이 무심한 나를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에 지로로 선택하였다.
며칠 후인 오늘 한통의 전화가 왔다. ‘굿네이버스’ 사무국인데 이번 달에 신규 가입한 회원들 대상으로 추첨을 하여 열 사람에게 책 한권씩을 선물한다고 하였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연금술사’ 이 중에 한권을 택하라 하는데 책이라는 말에 귀가 쏠깃하여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칭찬은..’을 택하였다. 전화를 끊고 나니 다른 책을 택하여서 옆 사람에게 선물을 할 껄 하는 생각이 든다. 팜플렛을 나누어 본 당신도 후원하시오 하는 압박용으로... ^-^
사무국에서 책도 후원을 받는지 그것도 돈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괜찮아요’ 그럴껄 후회도 들고 공짜라니 기분도 괜찮고... 무더운 여름 오후 졸음을 잠깐 깨운 전화 한통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