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이의 학교 4학년 권장 도서 목록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 내가 상상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었다.
프린들이라니... 마치 털이 복술복술한 다정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이 이름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을까? 언어의 탄생에서 전파까지 그리고 그 것이 주는 의미를 눈에 보이듯이 그려가는 소설. 선견지명이 있는 훌륭하고 의지가 굳은 선생님과 그에 버금가는 제자가 보여주는 뜻밖의 결말은 감동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