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 결과만 얻으면 하수, 사람까지 얻어야 고수다!
김대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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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인맥 쌓기가 삶의 자산이 될 줄이야.나이가 들어갈수록 애경사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게다가 정기적 모임도 꽤 많아지게 되는데 순수했던 관계가 어른이 되어 가면서 보이지 않게 부,신분 등을 저울질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타인을 평가하려는 것이 내심 씁쓸하기만 하다.그래서 만남의 횟수보다는 만남의 질이 더 중요하고 오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사이가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을 잘 끌어 당기면서 통솔력과 친화력을 갖춘 사람은 인간관계에 있어 그 자체로 자산이 될 수 있다.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애정과 배려의 마음이 담긴 성향의 소유자라면 남.녀 누구에게든 호감과 친근성을 띠어 삶의 질마저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인간은 누구나 개성과 성향이 있기 마련인데 고유의 기질,성향을 잘 다듬고 순화시켜 인간관계,인맥 쌓기에 기울인다면 삶은 더욱 윤기를 발할 것이다.사람을 많이 폭넓게 알고 관계를 유지하려는 자세도 좋겠지만,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나를 제대로 알아 주고 나도 지인을 제대로 알면서 상호보완적인 관계, 즉 기브 앤 테이크적인 관계가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일방 통행식의 관계는 상호 상처와 후회,원한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격이 화끈하지 않는 뭉근 불과 같이 오래 가는 편이다.초.중.고.대학에서 만났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거의 이런 식으로 엮어져 있는데,중년이 되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적으로 만나던 친구들은 저절로 소식이 끊기게 되고,겨우 학창 시절 간판격인 00동창회,00모임과 같은 타이틀이 붙은 경우에만 참석하게 되고 말았다.학창 시절 관계든 직장에서 만난 관계,기타 사회에서 동호회격으로 만난 관계든 일정하게 꾸준하게 왕래를 하면서 좋은 인상,변치 않은 우정의 돈독함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이것을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애경사 필히 참석,소통과 대화의 지속이야말로 관계의 본질을 살리는 것이고 인간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익 상충이 덜 한 순수한 관계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관계의 자산으로 생각하고,사회에서 만난 사람일지라도 인연이라는 관점에서 타인과의 소통과 교류를 증강시키는 것이 인맥으로 연결될 것이다.인맥의 풍부함은 돈과 명예,권력의 창출까지 넘볼 수가 있겠지만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그것을 염두에 둔다면 상대방은 이미 자신의 내면까지 읽으면서 얄팍한 소망은 물거품으로 변할 것이다.이웃간의 담벼락을 치고 사는 현대인에게 인간관계,인맥 쌓기는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사회 공동체가 무너지고 개개인의 사리사욕과 이기주의가 팽배하게 되면서 마음과 마음으로의 관계 유지는 보통 쉬운 일이 아니기에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임,동창회 등에서 모나지 않으면서도 있어야 할 존재로 각인되도록 스스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는 노력과 (겸양,겸허 등)자세가 사람의 마음을 살 것이다.덧붙이자면 소극적인 태도보다는 적극적이되 난체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존중과 배려의 자세가 몸에 배여야 한다.

 

 현대 사회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조직의 상.하관계,거래처,단체 등 유관업체와의 관계 등 실로 두뇌싸움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이 많다.힘이 없는 하급직원은 상급직원의 지시.명령에 따라야 하는 등 정신적,심리적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게다가 '갑'과 '을'의 관계로 떠들썩한 마당에 원만한 관계 형성이 될 것인가.현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기에 창과 방패의 관계를 연상케 한다.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돈과 권력이 필요하지만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은 주위의 평판(Reputaiton)이다.평판이 좋지 않으면 인간관계,인맥 쌓기는 도로아무타불이 되고 말 것이다.그래서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챙기고 배려하고 상생하려는 마음 씀씀이가 몸에 배여야 한다.인간관계에서 기본은 겸손,약속,경청에 있다고 본다.나아가 인간관계를 깊게 해 나가기 위해 나름 최선을 기울였는데도 상대가 따라 주지 않을 경우에는 칼로 두부 자르듯 미련없이 자르는 것도 지혜로운 자세가 아닐까 한다. 

 

 사람과의 만남,관계의 질을 보다 다 좋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일적인 결과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 잡는 것이 삶에 있어 커다란 자산이요 유산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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