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의 위대한 작전들
미카엘 바르조하르 & 니심 미샬 지음, 채은진 옮김 / 말글빛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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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나라든 자국의 이익과 정보수집을 위해 정보기관들이 있다.한국에는 국정원이 있고 미국에는 CIA 구소련의 KGB 영국의 K15 등이 있다.그런데 미처 몰랐던 이스라엘의 모사드(Mossad)는 이스라엘의 비밀 정보기관으로서 1951년에 설립되었다.설립목적은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 및 유대인 학살자 추적 그리고 해외정보 담당,비밀정치공작,대테러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인 모사드의 활동은 비밀스럽고도 초강력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실감을 하게 한다.

 

 모사드가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고 대테러활동을 하는데 이들은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라는 성경구절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만큼 자국의 안전과 이익,오랜 세월 유럽강국에 떠밀리고 유랑생활을 했던 설움을 모사드에서 원없이 그들의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초대 루벤 실로아 모사드 국장부터 현재 타미르 파르도 국장에 이르기까지 모사드는 독자적이든 미국과의 공조관계를 통해서든 자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장애물로 여겨지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잘 훈련받은 특수요원들을 내세워 '가미가제식'의 행동을 불사르고 있다.

 

 이란이 페르시안 만 연안의 부시르에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하고 중국과는 규모면에서 그보다 작은 원자로 2기를 건설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이란에 팔린 폭탄과 이란에 고용된 소련의 실직 가학자들을 찾기 위해 특수요원들이 유럽 전역에 파견되면서 모사드의 활동은 기름에 불을 지핀듯 활활 타오르면서 그 행동반경을 넓혀 가고 때와 시기,상황에 맞게 그들의 목적과 취지를 이루어 나간다.특히 제2차 세계대전시 유대인 학살의 장본인 아돌프 아이히만을 재판정에 오르게 하고 사형에 처해 그 유해를 지중해에 흩뿌렸기도 했다.6백만 명의 유대인을 말살했다는 비극과 원한에 대한 원수를 갚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여진다.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요셀레의 실종사건도 긴장감을 더해 주고 이슬라엘인의 분노와 원망을 사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시오니즘에 입각한 유대교를 믿고 그 인접국인 이집트,시리아,이란,이라크 등은 코란을 절대신앙으로 믿는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이기에 이스라엘과 그 인접 중동아시아국들은 종교적으로도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를 않는다.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종교 및 영토전쟁은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릴 만큼 아직도 화약의 내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곳이다.이러한 비밀정보기관 안에는 늘 스파이 즉 첩자가 존재하는데 시리아의 스파이들은 음모자,국가의 적,이전 정권 지지자 등으로 분류되어 가차없이 교수형을 당하기도 한다.1950년대 이스라엘 총리를 지낸 골다 메이어여사의 침착하고 담대한 정치력은 매우 인상깊게 다가온다.모사드를 총지휘하는 여장부로서 자국의 이익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선수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요르단내 팔레스타인 수천 명을 학살한 '검은 9월'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후 모사드의 테러리스트들은 요르단 영토 및 암만의 지역들을 장악해 나가고 요르단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기도 했다.그외 욤 키루르 전쟁 등이 있었으며 이슬람 지하드의 목적이 테러이기에 모사드는 이에 철저하고도 빈틈없는 대응과 응징을 해나갔던 것이다.요근래에는 IT산업이 발달하여 적국의 컴퓨터 파일을 감시하고 복사하는 기술까지 생겨 모사드는 자국과 관련한 정보수집과 이익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스라엘은 국가의 방위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녀.모두가 군에 입대한다.수많은 세월 외세로부터 설움과 외침을 받은 만큼 그들은 국가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자국을 세상의 중심으로 삼아 새로운 국가의 운명을 세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도 이제는 국정원이라는 정보기관이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충실해 주었으면 한다.국내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국민의 원성과 불만을 사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대하는 바이다.이스라엘이라는 조국을 지켜 내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사드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이해하고 국가란 무엇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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