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만남 - 우리 시대 최전선을 만나다
조국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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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의 정치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만 하다.시대가 바뀌고 의식수준이 높아졌어도 정치수준은 늘 답보상태 내지 후퇴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대외적인 무역수치,경제위상이 높아진들 정치민주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서는 사회 구성원들간에 어떻게 화합과 상생이 될 것인가.소위 돈 많은 부자,권력을 쥐고 있는 소수계층에 의해 사회가 굴러 간다고 할 때 이것은 어느나라나 나타나는 대동소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빈익빈,부익부'의 현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상생의 길을 찾아 해결해 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18대 대선을 치른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보성향으로 불리워지는 조국교수의 <조국의 만남>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각계 유명인사들의 생각과 견해를 들어 보는 시간이 되어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이 글이 대선 직전에 이루어졌기에 지난 MB정권의 실정과 문제점들이 차기 정권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도 하고,잘못된 정치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개인과 개인이 모여 사회를 형성하고 사회와 사회가 모여 단일 국가를 이루어 가는데 국가를 리드하는 수장은 정파와 계파,사리사욕을 떠나 국리민복 위주의 투철한 국가관과 철학이 늘 머리 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그런데 해방이후 줄곧 친일세력과 보수층에 의해 정치이념과 색깔이 그대로 이어져 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자기당과 다른 타당의 색깔과 이념을 인정하고 상생해 나가려 했던가.그것은 단연 아니올소이다.

 

우선 정치권이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려면 정치권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당리당략,사리사욕을 위해 여.야가 야합을 하여 그들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정치권에 불신만 가중될 뿐이다.아울러 겉으로는 국민과 지역민을 위하는 척하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국민과 지역민들을 위해 손수 힘든 일도 해보면서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 주어야 불신으로 가득찬 정치권에 대해 신뢰가 쌓여 가지 않을까 한다.고양 원더스 김성근감독이 말한 어차피,혹시,반드시 중에서 '반드시'국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것이 정치가의 의무이고 책임이 아닐까 한다.

 

시대마다 국민들이 바라는 리더십의 행태가 달라지고 있는데 탈서비스,탈권위적인 이 시대에서 정치 리더십의 덕목은 단연 보통사람들의 심성을 갖고 시대정신,공동체의 이익,역사적 대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자질이 필요하다.특히 중요한 것은 보통사람들의 심성으로 국민과 공감하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산물인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는 비인간적일 정도로 정규직과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다.노동조건도 매우 열악하여 유사시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도 많다.똑같은 조건하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도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는 왜 그리 낮을까.또한 힘없는 서민,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복지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회,새로운 삶의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전순옥의원이 말한 것처럼 노동환경이 배우고,자유로워지고,삶을 바꾸는 행태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일을 하면서 즐겁다면 인간으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한다.

 

대통령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휘하에 참모진과 정치연구진이 포진해 있는 만큼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독재적인 정치는 이제 보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정치가 재미없어 등을 돌리고 정치가는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한국정치 풍토에 국민 모두가 정치는 신선하고 재미있고 삶에 활기를 안겨 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어야 한다.18대 정권에서 제시한 공약 이상으로 경제민주화,복지제도 실현이 되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인사가 만사이듯 대탕평의 원칙에서 국리민복과 청렴결백한 인물을 등용하여 그나마 최고로 잘 하고 있다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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