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크리스 임피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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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적이면서도 지적 호기심이 이는 것은 '나는 어떻게 생겨 났으며 인류의 조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를 생각한다.까마득한 태고의 시절에는 인간의 문명이 원시적이고 생각과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 두지 않아 고고학자,인류학자,종교학자,천체학자,우주생물학자들은 각각 학문적 입장에 따라 인류의 시원과 우주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인간과 우주와의 관계를 깊게 연구하고 고찰한 이 도서는 137억 년 전의 우주 빅뱅이론부터 우주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통찰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또한 인류의 탄생은 진화론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도 있지만 신화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이는 인류문명이 발달하기 전 초신비적 자연현상(오컬트)에 의해 것이기도 하며 인간의 삶을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는 것이다.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우주 천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체물리학자들에 의한 다양한 이론과 우주에 접근하기 위한 기구가 탄생하게 된다.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성과 은하계,태양계에 대한 전체적인 우주 공간에 대한 위치,이것들이 인간에 끼치는 영향과 우주에 사는 생명체에 대한 관심도 시선을 끌게 된다.나아가 우주의 탄생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 측정법도 필요한데 이는 지질학적,천문학적인 시간과 자연스레 연계가 된다.

 

 

맑게 개인 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의 움직임과 모래알보다 더 작은 알갱이들의 형상인 은하계는 장관이다.70퍼센트가 나선은하와 불규칙은하로 되어 있으며 30퍼센트는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인데 은하단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세밀하고 은하계는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으며, 이러한 우주 공간에 대한 천문학은 비용이 많이 들기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찰과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30년에 르메트르는 물리적 우주와 종교의 관계에 대해,모든 물질과 에너지를 포함하는 한 점을 시간과 공간의 기원으로 제안했으며 우주론의 문제에 대한 '놀라운 해결'을 높게 평가한 점도 눈에 띈다.이어 아인슈타인은 그의 제안을 "내가 들은 가장 아름답고 만족스러운 창조에 대한 설명이었다"고 말했다.나아가 빅뱅은1,000억 개의 은하들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질량과 에너지,광대한 공간으로 확산시킨 창조가 순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우주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우주론 연구자들이 다소 무신경하게 사용하는 용어라고 지적하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우주가 수학과 숫자에 기반하고 있다는 개념을 처음 상기시킨 사람으로 여겨지는데,이는 숫자가 물리적 대상의 기저(基底)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설명할 수 있다는 관념을 만들기도 했고,현악기의 줄을 모든 숫자들의 비율로 나누어 실험하여 음악 화음의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다만 피타고라스와 그의 추종자들에 대해 알려진 것이 너무 적어 이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대칭성에 대해서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리처더 파인만은 과학이 자연에 통합성이 깔려 있다는 전제하에 많은 것을 얻어왔고,"우주는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먀,자연의 법칙에는 대칭성이 깔려 있다"고 밝힌다.이 대칭성은 시간과 공간,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상태의 탄생을 동시에 알려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본 원리가 바로 대칭성이다.예를 들면 미술과 음악에서의 대칭성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규칙성이나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물리학에서 대칭성은 미술,음악,건축,자연세계,기하학,,수학 등에 있어 모든 맛을 결합시킨다는 점이다.

 

 

광대한 우주 속의 소우주라고 일컫는 인간이 근본적인 자신의 생명의 기원과 인류의 시원,우주와 은하계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명과 이론은 삶의 질을 높여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류 전체를 재앙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지구 밖 세계,행성,우주,핵의 위력,빛과 생명,빅뱅,백열,다중우주,양자 우주 등의 물리학적,천체우주 및 우주 생명에 대해 통찰력 있게 그린 이 도서는 우주에 대해 지적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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