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을 가장 정확히 알고 통제할 대상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오차없이 평가받는 엄격함과 냉정함에 대해서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비스무레하게 평가받는다든지 좀 나은 쪽으로 평가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머리 속에 차가운 이성보다는 따뜻한 감정이 오래도록 내재되어 있으며,유교 국가로서 오랜 세월 '인의예지'라는 관성과 사회 분위기가 컸기에 산업화가 발달된 서양의 이성과 논리의 잣대로 개인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것이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러한 시각과 규범의 틀 안에서 개인을 평가하고 해석한다면 겉으로는 마지 못해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내심으론 상당히 불쾌하고 응어리도 커질 것이다.그것이 바로 정(情)적인 문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튼 현대 사회는 참으로 복잡다단하기만 하다.직업의 종류도 셀 수가 없고 국민성이 빠르고 조급하다 보니 모든 것을 '콩 볶아 먹듯'속전속결로 처리해야 직성이 풀린다.또한 교육은 백년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없이 교육과정이 수시로 바뀌는데 내년엔 초등1,2학년 수학과정이 개정된다고 한다.교육정책을 담당하는 자들도 나름대로 고민 끝에 내리는 결정 사항이겠지만 학생,학부모,교사가 또 한 번 홍역을 치를 것이 뻔하다.그만큼 수시로 바뀌는 정책으로 인해(비단 교육정책만이 아니겠지만) 몸과 마음이 멍드는 쪽은 어느 쪽인지는 불문가지일 것이다.

 

대학을 나오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려해도 소수의 정규직과 절대 다수의 비정규직으로 나뉜 직업군의 양극화 역시 청년 실업을 가중시키고 사회에 대한 냉소,기득권층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어 사회 구성원은 모래알과 같이 흩어지기만 할 뿐 일사분란하게 단결하려는 마음은 희박하게 보인다.일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고 인간 관계를 넓혀 가며 때로는 자신을 부단히 계발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데 요즘과 같이 경제 위기에 소수에 의에 사회가 굴러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개인이 세운 꿈과 목표는 의지만 갖고는 안 될 수도 있다는 비판이 앞선다.

 

자신을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판단하되 가장 하고 싶고 즐기면서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길을 찾으려면 어린 시절부터 그 꿈을 찾아 쉬지 않고 정기적으로 연마해 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너도 나도 좋은 대학,싹수 있는 과에 들어가야 신분이 보장되고 경제적 여유를 찾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경험상)그것은 난센스라고 생각한다.꿈은 일찍 찾을수록 좋고 오랜 기간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취직하고 결혼하여 아이 낳고 육아,교육,사회적 신분 등을 고려하다 보면 노후는 성큼 다가오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꿈은 본의 아니게 세월과 함께 퇴색되어 간다고 생각된다.인생은 영겁에 비하면 극히 짧은 찰라에 불과하기에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살아가려면 조기에 자신의 적성과 길을 찾고 멘토로부터 좋은 조언과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지만 이왕이면 남들이 하지 않은 길을 찾아 반듯하게 그 길을 걸어가면서 멋진 길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세인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공감하며 존경의 뜻을 보여 줄 수 있으려면 보통 사람들이 이미 걸어간 길은 칭송을 받지 못할 것이다.새로운 길을 찾아 걷노라면 수많은 장애물과 조우할테고 뜻하지 않은 변수와 변고와 마주치기도 할 것이다.꿈을 이루고 그 꿈이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창조적인 것이라면 밤잠을 자지 않더라도 이루어 내고야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신념이 식지 않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그 꿈은 나를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과 우주에 커다란 밀알이 되는 사랑의 꿈으로 번져 나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누구든 꿈과 희망을 갖고 산다.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계획과 실천력이 쌓아져 가고 그 한계를 넘어 또 한계점을 세워 나감으로써 명실공히 정상(頂上)에 우뚝 솓을 수가 있을리라 믿는다.현재의 나는 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세상에 빛을 발하고 칭송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면면을 보면 자신의 한계점을 인정하면서 쉬지 않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강골의 정신을 갖고 있기에 귀감이 되고 좌절감에서 재기하는 모습에서 삶의 희열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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