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딩 -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을 간파하는 비즈니스 독서법
백기락.문성준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나에게 있어 책읽기는 나만의 공간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 평화롭고 아늑함을 안겨 준다.책읽는 시간 만큼은 세상의 모든 일을 잊고 읽으려 한다.그것은 장르가 무엇이 되었든 내가 읽으려 선택했기에 어떠한 내용으로 글이 전개해 나갈 것인지를 목차와 프로롤그를 통해 읽기 전에 일종의 읽기 워밍업을 한다음 본격적인 읽기로 들어가게 되는데,도서의 제목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 인용과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와 생각,감정이 담겨져 있는 것을 알게 되고,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작가가 그려내고저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내 생활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읽기도 하고 내 생활과 무관한 경우에는 새로운 정보,지식을 발견한다는 기대감으로 읽게 된다.읽고 난 후에는 전체적인 내용이 머리 속에 깊고도 강렬하게 남는 것도 있고,난해한 도서의 경우에는 다시 읽어 내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또 다시 읽기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간 4,5년 정도 책읽기를 쉬지 않고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책과 친해지고 관심을 두면서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혀 나가고 내가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습관,오류를 내려 놓는 연습도 되기에 책읽기는 참으로 유익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책읽기가 서투르고 내용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느리면서도 하나 하나 음미하는 정독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기한에 맞춰 서평도 달아야 하고 내가 하는 일도 있기에 초등학생마냥 느리게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나이가 사십이 넘다 보니 세상과 조우하면서 경험했던 직.간접 경험이 책읽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책읽기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시험이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책읽기를 통해 새로운 사실과 현상에 대해 이해와 인식의 과정인 지식을 넓혀 가고 이를 자신의 사고와 생활에 접목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읽고 있는 도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머리 속에 그려가면서 핵심 단어,문장 위주로 읽는 습관도 중요하고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시적인 문장과 잠언은 밑줄을 치고 이를 정리 노트에 옮기는 과정을 통해 오래 저장하고 기억할 수가 있어 좋다.

 

책읽기를 위한 준비 단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을 때에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었으며 지금은 나와 사회,삶의 방향과 지친 영혼을 달래줄 도서를 주로 읽게 된다.즉 현재를 기준으로 자신에 맞는 장르별 도서를 선택하고 출판사와 저자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제목은 달라도 내용이 엇비슷한 것은 선택 항목에서 제외한다.비슷한 내용의 도서를 읽게 되면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어느 정도 내용이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기에 정작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고 넘어갈 실수를 범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즉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과 처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생각하는 시간을 숙성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빨리 읽는 요령 중 새롭게 다가오는 점은 U자형 읽기,사선형 읽기,셔터링 읽기이다.아직까지는 이 정도의 경지에는 이르지는 못했지만 처음 읽기보다는 조금씩 빠르게 읽는 쪽으로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독서 동기,도서 선택,독서 계획,독서 방법,독서 환경,준비물,장애물 제거라는 기본적이고 매우 중요한 독서 준비 단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잡음이 없는 환경이되 자신의 기분과 체질에 맞게 잔잔한 음악의 선율을 깔고 책읽기를 하는 것도 독서가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읽기를 하고 이를 서평으로 옮긴다든지 소그룹으로 나누어 토의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 자신과 타인과의 생각과 감정을 조율하여 멋진 독서 감상이 되리라 생각된다.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인에게 책읽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틈새를 잘 활용하고 자투리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는 마음의 자세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책읽기는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 토의 : 다향하게 나뉘는 의견을 통합하기 위해 집단 구성원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록 그 시비를 논의

과정이다.결국 각자의 자유로운 의견 발의 속에서 어떤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

* 토론 : 여러 의견 중 보다 나은 것과 보다 못한 의견에 대해 근거를 가지고 명확히 구별하는 목적이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변증법적 사고과정이다. - 본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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