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점거사건
이은 지음 / 고즈넉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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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지나간 역사의 아픔과 백성들의 가난과 무지등을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또한 국력이 강해야 외세로부터 제대로 나라를 막고 보호할
수가 있으며 위정자들이 제대로 국익을 챙겨야 한다는 당위성도 느끼게 하였다.

아르스 미술관에 난입한 러시아 마피아 9.5파 조직과
미국 앤더슨측에서 약탈해 간 국보급 보물등을 되찾기 위한 아티 인스터튜트 학생들의 순수한 애국심의 발로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측의
팽팽한 긴장감이 아르스 미술관에서 벌어지고 이러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아나운서와 기자의 생중계 내용이 현장감을 더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간 나라를 이끌어 오고 이끌어 가는 자들은 예술성과 문화 가치가 있는 보물들을 어떻게 관리했길래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해 본다.

구한말 개방압력을 넣던 서양 및 일본 세력으로부터 빼앗긴 국보물
보물들은 거의가 압력에 의해 물 건너 갔고 뒤늦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위대한 문화는 특정국가의 소유가
아닌 인류 공통의 소유물이기에 거의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엊그제 프랑스로부터 임대형식으로 받은 외규장각
도서는 완전히 국가의 품으로 안긴 것이 아니기에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문화재 및 보물들을 챙겨야 하고 보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르스 미술관의 큐레이터,관리 직원,9.5파조직원들,빼앗긴 미술품을 환수하기 위해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제각각 임무는 다르지만 지난 시절 약탈,유출등으로 빼앗긴 보물들이 한국의 품으로 되돌아와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되살려 보자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왔다.또한 프랑스,영국,일본등을 위시해 해외에 널리 산재되어 있는 한국의 문화재들이 어디에 얼마만큼 산재되어 있는지도
외교채널,민간채널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파악하여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미술관을 배경으로 잊혀지고 빼앗겨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보물들을 국가의 지도자들이 수수방관적 자세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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