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드 한국사 4 - 고려의 건국과 발전 역사로드 한국사 4
김모락 글, 박인서 그림, 페이퍼100 기획,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타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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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시절의 역사 공부는 말 그대로 지루하여 흥미가 없었다.밑줄 긋고 외우며 주입식 시험이 전부였기에 시각적인 효과나 현장 체험학습등이 없었기에 잘 하는 아이만 잘 하고 못하는 아이들은 역사 공부는 늘 뒷전이었다.다행히 요즘은 교과서 뿐만 아니라 참고서,관련 역사 도서등이 단순히 연대,인물등을 외우는 단편적인 학습이 아닌 시각적이고도 풍부한 해설등이 잘 나타나 있어 학습 동기만 제대로 갖추어져 있으면 흥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지나간 역사를 통하여 국가의 흥망성쇠,교훈을 얻을 수가 있고 미래의 국가의 모습과 정치,경제등의 분야등도 예측할 수가 있어 좋으리라 생각한다.

 초등학교 개정 사회 교과에 맞추어 제작된 역사 만화 시리즈로서 고려의 건국과 발전을 접하고 나아가 동시대 서양사와의 연계를 통하여 통합된 역사 학습이 가능하기에 올바른 역사 학습의 기초가 되리라 생각한다.또한 태조 왕건에 의해 고려가 건국이 되고 도읍은 송악으로 지정되면서 유교의 정치사상을 바탕으로 불교의 융성,문화재,외침등이 잘 만화로 잘 나타나 있다.왕건이 호적 세력들을 통합하면서 국가를 정비하고 훈요십조를 통해 고려의 기강의 틀을 확립하였다.서양은 서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동로마제국의 탄생과 함께 비잔틴 제국과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정권,장원과 농노라는 봉건제도가 동시대에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며 로마 카톨릭교회와 교황권의 전성기도 엿볼 수가 있다.

 나아가 고려는 최승로의 시무 28조를 통해 불교에 대한 정책을 이해할 수가 있으며 과거 제도로 인재를 등용하며 고려시대 사람들의 삶과 식생활등을 알 수가 있는데 '나박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가 색다르게 다가온다.고추가루를 넣어 만든 김치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또한 아랍 상인들과의 교역이 빈번해지면서 무역항 벽란도는 외국 상인과의 교역지로도 유명하게 되고 주거 문화는 초가에 구들장,온돌로 실내를 따뜻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또한 고려는 불교를 국시로 삼을 만큼 커다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한 불교중흥책의 실천과 수많은 불상과 팔만대장경등 전세계에 알려진 불교 문화가 꽃피웠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시대와 나라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고려는 흩어진 민심을 집결시키기 위해 호족을 우대하고 인재 등용을 과거제를 통해 했으며 불교를 융성시키고 국난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팔만대장경'등의 문화 유적을 통해 당대의 모습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특히 글의 내용이 만화 주인공들을 내세워 이야기의 전개 방향을 제시하고 중요한 내용은 한번 더 요약정리해 주는등 쉽고 재미있게 짜여져 있어 어린이들의 역사 학습에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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