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사회과학 - 우리 삶과 세상을 읽기 위한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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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살아 가면서 앞만 보고 달렸을 자신을 바라보았을 것이다.이게 과연 최선이고 삶다운 삶을 영위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지나온 길,내 주위와의 조화와 균형,왜 혼자가 아니고 둘 이상이 모여야 보다 나은 삶이 되는지,선과 악의 개념,삶과 죽음등의 문제를 의연하게 고찰해 보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문 환경이 성숙되고 삶 또한 아둥바둥 쫓겨가지는 않을 것이다.또한 어느 시대,어느 환경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삶과 가치관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386세대로서 당시 캠퍼스 안엔 사회과학 서클(동호회)이 있었고 마르크스 주의가 어떻고 공산주의가 어떠하다는등 그들 나름대로의 사회 기초 지식과 개념,가치관으로 똘똘 뭉친 개똥 철학을 몸에 지닌 친구들도 있었는데 시대가 바뀌고 인식이 변화하면 인간은 또 다른 현실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는가 싶다.88만원의 세대 저자가 풀어 내는 이야기는 인간이 왜 이 세상에 태어나 아둥바둥 살아가지만 정작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나와 너는 어떠한 존재이고 어떻게 소통하며 상생한다는 사회 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잔잔하게 메시지를 던져주는거 같다.

 탈산업화,신자본주의의 물결은 없는 자만 죽어나는 세상이다.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야만 하기에 없는 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항상 그자리이고 생활 만족과 행복은 요원할 뿐 다람쥐 쳇바퀴를 돌 뿐이다.거창한 인류의 문명이 어떻고를 떠나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고 함께 살아가야만 이 세상은 그래도 가치있고 삶과 죽음도 고통스럽지 않으리라 여겨진다.한 쪽으로 쏠린 생활 철학,사회 과학의 의미를 떠나 인간이 우주의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최소한 인간우며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사색하게 한다.

 역사는 늘 갖은 자,힘 있는 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명운을 그려 왔다.못 갖은 자는 무명초라는 이름하에 늘 복종하고 감내하며 들러리로서의 역할로 생사명멸해 가지 않았나 싶다.신자본주의라는 명제가 현대를 지배하고 있는 이즈음 정치적인 도덕과 윤리가 강조되고 숨겨지고 잃었던 인문 정신을 되살리려면 나와 너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상생의 존재라는 의식과 실천만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이기적인 발상에서 이타주의적인 발상의 전환만이 한국이 앓고 있는 우울증,자살,인명 경시등의 암울한 분위기를 감소해 나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좀 느리게 사람답게 자연과 친화하고 우리라는 명제를 좀 더 진지하게 사유하게 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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