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 - 타인과 함께 하는 가장 이기적인 생존 전략, 포용
정현천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고 당장 눈 앞의 이익과 편리함을 도모하는 근시안적인 존재라고 생각할 때가 참으로 많다.처해진 삶이 그렇고 유한한 존재이기에 어느 세월에 누구를 위하고 누구의 말을 믿으며 나의 모든 것을 털어 놓으며 과연 살아갈 수 있을지 평범하게 살아오고 살아가는 나에겐 저자가 전해주는 포용력의 메시지는 일면 공감하면서 깨달으면서도 일면 현실에선 쉽게 전달이 안되고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아무래도 현실의 삶이 그만큼 각박하고 세속화 되어 있기에 전투 모드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자아 인식에서 나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위에서 사회적인 성공과 높은 인격을 갖춘 분들의 이력을 보노라면 그들도 인간이기에 때론 이해 관계로 상충되기도 하고 인간 관계가 매끄럽지 않게 끝나게 되어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낄테고 그들이 생각한 배려와 관용,포용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역사와 사회,문화 속에서 우리는 포용이라는 미덕을 통하여 위인을 만날 수가 있고 교훈을 얻어가며 부족한 수양을 닦아갈 수도 있는데 저자는 다양한 독서,경험,경영학등의 영역을 통하여 나와 함께 하고 접촉하며 교류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 큰 틀 속에서 타인의 생각,방식,가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높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고귀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한시도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면벽수행이라는 말도 있지만 대부분의 삶과 생활이 누군가와 접촉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가정의 가장의 역할부터 조직 속의 개체로서의 역할,사회적 지도자로서의 역할,국가를 이끌어가는 통치자로서의 역할등에서 각자 해야 할일이 있고 사명감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생하는 삶을 누리고 보다 풍요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배타적이고 극단적인 이기적 발상과 행동보다는 배려와 포용력으로 감싸고 함께 나아가는 자세와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현생인류가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고(미토콘드리아 DNA 과학적 분석을 통해 밝혀짐) 눈부신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 속에서 인류는 한 곳에 정체되지 않고 이합집산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로마 역사 속에서 포용력의 단면을 이해할 수가 있었고 미래의 국가의 모습과 인재를 제대로 읽어 내고 포용할 줄 아는 혜안과 참된 리더쉽이 있었음도 발견하게 된다.그중에서 세종대왕과 링컨,간디의 이야기에서 진정한 국정 운영 능력과 인재를 포용할 줄 아는 위인이었음을 새삼 알게 된다.

 저자가 진정한 포용을 위한 9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귀중한 메시지이기에 함께 느껴보고 싶다.

 -- 자아 확장,역지사지,경청과 관찰,여유와 기다림,호기심과 회의,능
      동성과 유연성,재분류,군것들,뒤섞기,나를 포용하기--


 
포용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소통의 시시덕이가 되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하는데 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잘 섞을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의 미래를 향한 잠재력을 믿고 끊임없고 추구하고 노력해 가야만 한다고 한다.또한 우리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장애인,관심밖의 사람들까지도 그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해 나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나 자신을 포용하고 통제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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