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뇌다 - 연쇄살인자, 사이코패스, 극렬 테러리스트를 위한 뇌과학의 변론
한스 J. 마르코비치.베르너 지퍼 지음, 김현정 옮김 / 알마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가정이라는 사회 최소단위 속에서 사회를 가정 사회를 배워 나가고 친구,집단과의 어울림과 따돌림 속에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어긋나며 심성이 좋게 되기도 하며 삐뚤어지는 부조화의 연속된 삶을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이 도서를 접하기 전에 왜 인간은 사회 속에서 죄를 저지르고 사람을 죽이며 온 사회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지를 생각했다.바야흐로 현대는 과학이 발달되면서 범인의 의식과 뇌구조를 측정하고 심리상태를 읽을 수 있는 만능 독심술의 시대까지 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죄가 없는 선량한 사람이야 무탈하게 지나갈 수가 있지만 혐의가 있다든지 누명이 씌어질 지경에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범죄의 수사대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연쇄살인자,사이코패스,극렬 테러리스트를 위주로 과학적 증거제시와 사례를 중심으로 엮어졌는데 과연 범죄라는 것은 유전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읽어 내려 갔는데 역시 잘못된 가정 교육과 그릇된 인성,사회적 무관심,따돌림등이 평범한 일반인을 범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고 개인 및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주며 범인들이 갖고 있는 의식 세계 또한 일반인과는 사뭇 다름을 알 수가 있다.예를 들어 사이코패스의 뇌는 전두엽의 기능 이상을 알 수가 있고 공격 행동과 연관된 편도체의 역할을 알 수가 있었으며 두려움과 감정의 결여등이 범죄 행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거짓말 탐지기 및 거짓말하는 뇌에서 사실적 징후 분석법을 통하여 거짓말의 유무를 밝혀 내고 특히 심리테스트에선 거짓이 확연하게 들통이 남을 알게 되고 거짓말을 찍는 기계 편에서는 잘못을 저지르고 형을 선고받는 시기가 임박해도 기이한 심리적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전환장애라고 한다.전환장애에서는 특이하게도 심리적 다뇨증에 의하여 신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몇 리터씩이나 방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9.11테러의 주범으로 알려진 오사마 라덴처럼 특수한 사회 환경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은 자들은 이념과 체제의 우월성과 상대국에 보복을 하기 위해 인명을 살상하고 적성국을 파괴하는데에 강도 높은 훈련과 강한 보복심을 기르는거 같다.그들의 뇌는 피를 보고도 두려워 하지 않는 아파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아드레날린의 과다 분비증과 신경세포를 관장하는 전두엽의 관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여담이지만 상대성이론과 수학자,세계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아인슈타인의 뇌는 수학을 관장하는 아교세포가 일반인의 2배에 이름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범죄행위의 근본 원인은 가정이든 사회든 구성원에 대한 애정 결핍과 어릴적 전쟁으로 인한 심한 트라우마와 정신 신경병을 동반한 뇌손상과 이상행동 간에서 갖은 범죄 행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또한 아프리카나 서아시아.북한등에서 민족과 종교,이념 체제 고수등으로 분쟁이 끊이지를 않고 있는데 역시 투사적이고 공격적인 사회적 분위기,모드가 하나 하나의 개인의 인성을 만들어 나가고 그 인성의 여파는 어쩌면 좋은 쪽보다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방향으로 흘러 사회,지구가 살육으로 점철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과학의 발전과 인간 문명의 발전으로 인하여 향후 공항을 빠져 나가는 순간부터 수상한 생각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수상한 생각을 할 때마다 알람이 울리는 뇌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죄는 죄이고 단죄해야 마땅하지만 범죄를 단죄한다는 명목하에 인간의 존엄성마저 손괴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의 물음을 이 도서는 제시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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