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시크릿 - 미국을 읽는 70가지 방법
장익준 지음 / 다빈치프로젝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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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전세계의 모든 영역을 리드하고 제패하고 있다.미국이라는 나라가 다민족,다언어,다종교가 모여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개척했듯 늘 모든 분야에서 첫 삽을 뜨고 선두를 달리며 전세계의 선망과 질시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현재 하는 일이 미국과 관련이 없을지라도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영어라는 언어를 비롯하여 정치,경제,문화,예술등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 중에 문화의 한 축인 영화의 본산지 할리우드에서 찍고 영화인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느끼게 하는 할리우드 시크릿은 비록 영화라는 매체이지만 미국의 실체와 진상을 알려 주기에 족하다.

 어쩌면 영화는 지난 역사와 인물등을 묘사하고 대변하지만 할리우드시크릿을 읽다보니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 속에는 미국 대중의 행동과 심리를 철저하게 대변함을 느끼게 한다.특히 미국 영화하면 학창 시절 주말의 명화의 주제가였던 '영광의 탈출'등이 떠오르는데 할리우드 시크릿에서 보여주는 70가지 요소는 미국을 새롭고도 면밀하게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또한 미국이라는 제국주의가 남보란 듯이 하고 싶은 말,행동등을 과시하는 대담함과 저력을 보여 줌에 국력이라는 것도 새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특히 1980년대 사랄린 상공에서 첩보기로 오인받아 공중분해된 대한항공 추락사건을 보더라도 대한민국은 약소국으로서 미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면서 KAL기 추락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기나 했는지 새삼 곱씹어 본다.할리우드에선 이를 영화화하여 전세계에 진상과 위상을 알리려 했던 것이리라.

 또한 미국은 아랍 계열을 테러리스트로 하여 만든 영화가 많다.미국은 선하고 아랍은 악하다는라는 기본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미국이 9.11사건을 겪으면서 아랍에 대해 고도로 부정적이고 악의 화신으로 아랍을 매도하고 석유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이라크 전쟁의 전장터를 영화로도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 그들의 정체와 심리,행동 반경등이 무엇일지를 가늠케 하기도 한다.이쯤에서 세상에는 맹방이라는 것도 결국은 없다는 생각도 해본다.개인 대 개인,국가 대 국가에선 힘의 논리와 이해관계에서 일이 시작되고 끝남을 발견하게 된다.

 할리우드가 서쪽으로 간 까닭부터 <캐스트 어웨이>정신까지 할리우드 시크릿 70가지를 읽는 방법 속에는 미국의 전모가 스멀스멀 몸 속에 기어다니고 있음도 우회적으로 느끼게 되며 미국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올바르게 대처하고 국가의 안보,외교등에서도 좋은 과정,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한다.또한 영화는 한 사회를 대변하기도 하고 문제 의식을 일깨워 주며 건전한 비판 정신도 함양하게 됨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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