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 내 인생과 세상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폰더씨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선입견이나 고정 관념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비어 있는 마음으로 읽어 갔다.파괴되고 오염된 지구를 되살리고 생태계를 보전하는등 인류의 소망을 이루어내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 가기 위해 설정된 가상 정상회의는 7명의 위대한 역사적인 인물들로 설전에 가깝기도 하고 구수회의를 하는 듯한 소프트한 느낌도 드는듯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의미심장한 테마를 던져 주어 '나'라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행복한 인류의 삶을 어떻게 할지를 곰곰히 사색해 보기도 했다.

 21세기 인류는 독보적인 문명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어 문명의 이기를 톡톡히 맛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파괴되고 희생되어 왔던 수많은 사물과 인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가상 서미트 회의에는 지구의 마지막 시간 여행자로서 데이비드 폰더씨가 사회자로 발탁이 되고 패널은 잔다르크,처칠,링컨,프랭클린,루스벨트등 역사에 회자되고 있는 위인들이 출연하고 하늘에서 보내온 대천사 가브리엘의 조언도 매우 흥미있는 요소가 되었다.

 시간 여행자들의 회의의 화두로 시작되는데 역시 데이비드 폰더의 역할이 가장 돋보인다.행복한 사람이 되고 더 나은 개인적인 삶과 오염되고 파괴된 지구를 되살리는등 에코 문제에 대해 그가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이 오가며 질문에 대한 엇나간 답변은 중간에서 제지하기도 하는등 가히 현대적 미디어를 대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또한 커다란 무대 아래에는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들어주는 청중들의 여기도 행복한 삶과 생활을 영위하기 위함에 커다란 관심과 지지가 숨겨져 있음도 알게 되었다.

 지구상에 살아 있는 유일한 여행자이면서 획득한 지혜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보통 사람을 대표하여 뽑힌 유일한 여행자로 폰더씨가 내정이 된다.그가 성취한 업적과 고결한 성품으로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여행자로 인정을 받는데,성공하는 문명을 이루기 위해 인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지를 던져 주고 있다.

 * 흔들림 없는 희망을 가져라
 * 사물을 분간하는 능력으로 지혜를 가져라
 * 상심과 고뇌의 과거를 용기와 지혜로 극복하라
 * 현재와 미래의 나를 연결해 주기 위해 부단히 자기단련을 하라
 * 현재의 나의 자산인 성품을 한결같이 유지하라
 * 가족,친구,내 주위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하라

 한 사회나 역사는 상층 몇 퍼센트에 집중되어 왔고 그 소수들에 의해 결정되고 좌지우지 되어온 문명이지만 이제 한 개인 한 개인의 의사 결정들이 단단하게 결집되어 진정한 개인의 행복과 문명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각 패널들을 주장을 하고 역시 청중들도 동참하고 있다.

 특히 행복이 무엇이고 행복 지수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관심은 제일 많은 분야이다.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읽고 마음에 나타나는 진정한 행복 매김을 위해서라면 돈,친구 및 가족도 중요하지만 삶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구속받는 굴레의 부담이 아닌 자주적인 자연인으로서 우주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행복한 문명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각항목을 제시하고 그에 걸맞는 세부항목과 주제별 해당 이야기,비유,교훈,예시등이 잘 나타나 있어 새롭게 접하는 것도 있었고 새로운 인물을 통해 새롭게 배워 나가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물론 사람으로부터만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은 아니다.예를 들면 작은 개미로부터 인간은 단결,헌신,근면을 배울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문명으로 가는 길을 회복하게 위해 인류는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해답은 역시 인류를 위해 '뭔가를 하라'는 것이다.뭔가가 되기로 하기를 의도하고 뭔가가 되어 왔던 것이 모두 의도된 것에 연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인류 모두가 나아가는 길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며 희망,지혜,자기 단련,성품,뭔가를 하라는 인류 문명 발전요소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실천하고 도전해 나가다면 지금보다 멋지고 빛나는 문명이 도래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또한 소설이지만 시사하는 점이 많아서 오래 기억에 남을 도서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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