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보림어린이문고
최재숙 지음, 이형진 그림 / 보림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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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산

내게는 커다란 우산이있어요...난 언제나 그 우산을 가지고 다녀요 "비도않오는데 우산은 왜 들고 다녀?"엄마는 늘 야단하시지만 그건 잘 모르시는 말슴이에요... 우산은 비올때만 필요한게 아니니까요...물론 우산은 비 올 때 필요해요... 늘 우산을 가지고 다니면비를 맞지 않아도 되지요...새봄이랑 우산을 갇이쓰면 정말이지 기분이 최고지요...비가 않오는 날씨에도 새봄이와 둘이 우산 속에서 소꿉놀이하면 참 좋와요...^-^...우산 손잡이도 쓸모가 있어요... 그림 책 이 바닥에 굴러 떨어지면 끌어 당겨 주원요... 그래서 우산은 참 쓸모가 있답니다...^-^-^... (우산은 비올때만 쓰는 게 아니랍니다...)

                                                                                    청소

하늘이는 만화책을 보고 있어요...하지만 청소는 않하고 놀기만 하고 있어요..."하늘아~~`방이 이게모니? 빨리치워 엄마 다시올꺼야" 엄마가 말했어요...하늘이는 청소하는게 실었어요... 30분이 갔어요... 하늘이는 만화 책만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또 30분이 갔어요..엄마가 다시 하늘이 방으로 다시 오면 서 말했어요... "하늘아 빨리 총소해 아니면 새봄이 왔는데 하늘이 없다고 한다..." 하늘이가 말했어요..."않되요..." 하늘이는 얼~른 총소하고 새봄이와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았답니다...(앞으로 총소를 열심히 합시다...)

 

 

                                                                  ♡추천 많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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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 팝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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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편의 일본소설을 읽고 있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경우 작가의 신분에 대한 관심이었고, 그 밖에 서평단 당첨, 주위에서 빌려 읽는 등등 접하게 되는 우연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역시 최근 국내의 '일본문학' 수용 규모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 등에 기인한 관심이었다.(아래 참조)

http://news.media.daum.net/culture/book/200611/24/segye/v14833598.html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지금은 수용양상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출판사들의 공급과잉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든다. 한 권의 책으로 신문 전면광고를 했던 책을 구입해 읽다가 버려야(^^;) 했던 개인적인 기억 때문에 생긴 자의식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일정한 과잉현상에 대한 생각은 내 혼자만의 것은 아닌 듯하다. 아래 글은 다른 분의 서재에서 인용한 글이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요즘 일본소설의 선인세와 판권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책하나 계약하는데 2-3백 정도면 되던것이 최근 1-2년사이에 5배이상올랐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일본내에서 수상을 한 작품은 무려 5천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이는 고스란히 독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각 출판사에서는 무리한 판권료로 인해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거나 책값이 오르는 요인이 되니 말이다.  솔직히 이러한 기사를 보니 일본책 구입하기가 두려워졌다. 그러면서도 할 수 없이 구입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는 그 중 일부 작품은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소설의 독특한 재미와 흥미로 인해 구입해 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문학현실이 마음 아프다.'('백년고독'님의 <캐러멜 팝콘> 리뷰에서 인용)

출판사들의 이러한 편중현상(또는 '연동효과'에 의한 과잉공급)은 또한 같은 장르 내에서, 또는 전체시장에서 과당경쟁을 유발하기 마련이어서, 할인 등의 각종 프로모션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 책도 역시 다른 일본 저자의 장편소설을 한 권 더 받았으니...) 이 역시도 '진정한 작품'만이 오래 읽히게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이러저러한 트랜드에 휩쓸려 읽게 된 일본소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감각적 문체, 쉽게 이미지가 그려지는 서사, 이국적인 색채, 그리고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극히 개인적 주관에 편중됨 등등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다소 도식적일 수 있을 구조(사계의 각 시점에서 화자의 의식, 그리고 또한 각 시점별로 서로 긴밀한 네 명으로 시점을 연결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자연스러운 전개를 이어간다는 점. 그리고 서로 다른 캐릭터의 특징 역시 뚜렷하게 나타낸다는 점이 돋보인다. 여전히 성관념에서는 우리 식의 문화와 차이를 갖고 있지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친밀감도 작용하겠다.

전혀 예상도 없이 올해 읽었던 몇몇 일본 문학작품 가운데에서 <용의자 X의 헌신>과 더불어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런데 기간중에 읽었던 작품에 대한 감상의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과 '일본문학'이라는 범위 내에서 '비교적 낫다'는 한계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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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고독 2006-12-20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용의자 X의 헌신을 인상깊게 읽었답니다. ^^ 서평 잘보고 갑니다. ~~
 
시간을 파는 남자 - KI신서 916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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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상식적인 격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듣기 시작해서 평생 따라다니는 격언일 터이다.

책 제목만을 보더라도 그 결론이 바로 연상되는 책이다.(읽은 후에 물론 확인했지만..) 특히 저자는 소설의 분량도 짧게, 문체도 건조하게, 그리고 심지어 등장인물의 이름까지도 '시간관계상' 이니셜로 처리할 정도이다. 배려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핑>, <배려> 등과 같은 경제관련 우화라는 장르로 분류될 수 있겠다. 단, 자본주의 경제구조에 딱 들어맞는 환경설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 TC가 팔았던 T(time)라는 상품 대신 많은 것들을 대치시켜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수요를 촉발하고, 그것이 대중적인 트랜드를 형성하여, 그 상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스스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품이, TC가 팔았던 T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가?

' '시간은 다른 누구도 아닌 각자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가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여' 이 책을 독자에게 바친다. 독자여,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프로도에게 말했듯,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몫이다." 변화는 각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여러분의 시간 역시 여러분의 것이며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이를 준수하고 살면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를 다시 한번 사회 전체의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저자의 말 가운데)

짤막한 중편소설에서 저자가 말하는 '시간의 중요성' 이외에도 생각할 꺼리가 있었던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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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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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저씨가 준 여섯가지 지침들..
 
1)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
2)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3)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4)배운 것을 전달하라
5)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6)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이러한 '현미경'으로 살(!) 수 있다면...
 
낙관에 찬 이 책을 보면서, 개인의 '실존'으로 치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실존'의 문제는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에 결부되기도 한다. 그리고 적잖은 지혜를 가르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를 갖추면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비관적일지는 몰라도 삶에 주어지는 여러 조건들을 '자세'의 견지로만 '성취'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왠지 뛰어넘을 징검다리가 더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라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이 아닌지... 그 판단은 결국 개인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고...
 
뭔가 혼동된 느낌. 그러나 그것이 삶이라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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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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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저자 소개'에 이어지는 글이다.

'이수광(저자)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조선시대에 일어난 살인사전을 살피는 것은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살피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할 계획이다.'

위의 글은 '저자의 변'일 수도 있겠고 출판사의 '대리설명'일 수도 있겠다. 지나온 역사에 대한 고찰을 풍성하게 하는 일은 내일을 볼 수 있는 거울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일이다.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여 '느끼는 만큼만'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고(그래서 개인적으로 천착할 수밖에 없고), 그나마 중론으로서는 희석될 수밖에 없고, 그 또한 겹겹으로 쌓여진 진영의 장막으로 혼돈스러울 수밖에 없는 요즘에서야, 진정 학자로서의 사명감을 근간으로 하는 집필과 발표, 그리고 수용이라는 과정은 그 순환과정 속에서 단련되고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최근에 근대사에 대한 관심, 특히 생활사(이 책을 '미시사' 범주라고 규정할 수도 있겠다.) 부문에 대한 관심이  저작들을 양산케 한다. 이러한 경향일수록 자료인용의 방식이나 저자 의견의 수위 등 '유기체'로서 자기기능을 제대로 발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논리의 엄중함이라고 할까) 하지만 양산되는 책들 가운데는 그러한 자기함량에 미치지 못하는 책들이 일부 보여진다는 생각에서, 혹시 시류에 흘러든 '상업주의'는 아닌지 하는 우려 때문에 다소 서운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중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 있기도 하다.(대표적으로는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등) 예전 기록에 대한 단순한 나열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평가에 대해서 자기 해석(또는 상상력)의 범위를 혼돈하는 책들이 독자들을 실망시키기도 한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

이 책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 보면 위의 표현이 매우 호소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독서 후에 느끼는 생각은 '과연 충실한가' 하는 생각이다. 상대적으로는 우월하지만, 그 '상대성'은 무엇일까?

문제는  '사료 해독능력과 이를 올바로 전달하는 매개자의 능력'  문제는 아닐까? 책을 덮으며 느꼈던 '아쉬움'은 '기대' 때문이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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