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 자유교육의 선구자 프란시스코 페레 평전 프로그래시브 에듀케이션 클래식 2
박홍규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절대적인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자유는 남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종과 엄격하게 구별된다. 그는 자유란 상호적인 것이며, 자기통제를 뜻한다고 말했다. 자기통제란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능력을 뜻한다. 참다운 자유 속에서 성장한 아이는 자유의지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줄 아는 자율적인 어린이가 된다." 

영국엔 닐이 세운 서머힐이 있다면, 스페인엔 페레가 세운 모던스쿨이 있(었)다. 우리처럼 교사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사람들은 닐이나 페레를 보고 의심하거나 걱정할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다. 나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 사람이 남의 자유를 빼앗기 때문이다.   

체벌금지, 남녀공학, 상벌과 시험 폐지, 다양한 사회계급이 한 교실에서 수업... 1901년 스페인에선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페레가 세운 모던스쿨에서 시행되었다.  

반복되는 내용, 불필요한 하드커버 등이 다소 아쉬우나 제목만 가지고도 소장가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