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란 무엇인가?
제롬 케이건 지음, 노승영 옮김 / 아카넷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정서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마지막 장의 결론은 복잡성을 받아들이자. 공포, 분노, 기쁨, 슬픔 같은 단일 단어는 쓰지 말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인상적인 부분은 유인가와 현저성의 정도에 따른 정서 단어 분류였다.

 

유인가(誘引價)‘valence’를 번역한 말인데, 호감도라고 해야 이해할 것 같다. 가로축을 불쾌-유쾌(유인가)로 세로축을 높음-낮음(현저성)으로 잡아서 정서 단어를 사분면에 분류해 본 것이다. 예를 들어, ‘분노-공포-혐오는 유인가가 불쾌이고, 현저성이 높다.

 

로버트 플루치크의 감정 바퀴(Plutchik's Wheel of Emotions)보다는 덜 복잡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둘다 감정을 분류하였지만 감정은 쉽게 분류되지 않는다는 게 맹점.

 

역시 인간은 감정적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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